[AS] 세이부 사토 끝내기, 日 4년 연속 亞 정상
OSEN 기자
발행 2008.11.16 17: 16

일본 챔프 세이부 라이온스가 또 한 번 아시아 정상을 차지했다. 세이부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 대표 퉁이 라이온스와의 2008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에서 9회말 터진 사토 도모아키의 좌중간 끝내기 적시타로 1-0의 극적인 승리를 안았다. 이로써 일본은 이 대회 4년 연속 정상을 온전히 지켜냈다. 승부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결정났다. 타석에 들어선 사토는 볼카운트 2-1에서 상대 투수 판웨이룬의 몸쪽 공을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대만 수비수의 중계플레이가 다소 느슨한 모습을 보였고 볼넷으로 출루한 1루주자 이시이 요시히토는 홈까지 내달렸다. 대만 유격수가 홈송구에 나섰지만 이시이의 발은 이미 홈을 밟은 후였다. 경기는 양팀 선발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세이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는 7회 2사 1루 상황에서 교체될 때까지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3회까지 매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와쿠이는 4회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와쿠이는 5회와 6회 각각 볼넷 1개씩을 내줬지만 실점없이 좌완 호시노 도모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6⅔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무실점. 이후 세이부는 오누마 코지, 오카모토 신야를 차례로 올려 대만 타선을 봉쇄했다. 퉁이 선발로 나온 용병 투수 알바라도 마르티네스도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6이닝 동안 삼진은 1개에 불과했지만 피안타는 4개에 그쳤다. 4회를 제외하고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후속타자를 꽁꽁 묶었다. 퉁이 역시 쩡지청, 판웨이룬을 잇따라 내세워 세이부 타선을 막아섰다. 하지만 어설픈 수비에 어이없는 패배를 당했다. letmeout@osen.co.kr '2008 아시아시리즈' 일본 대표 세이부 라이온스와 대만 대표 퉁이 라이온스의 결승전 경기가 16일 일본 도쿄돔 구장에서 벌어졌다. 이 날 세이부는 퉁이와 서로 득점은 없는 경기를 이어갔으나 9회말에 터진 사또의 1타점 끝내기 안타로 1-0으로 대만 퉁이를 간신히 꺾고 2008아시아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9회말 2사 주자 1루 세이부의 사또가 중전 1타점 끝내기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도쿄돔=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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