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서 집중력을 보여 이길 수 있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서 91-68로 대승했다. 안 감독은 "우리가 잘했다기 보다 상대는 정영삼이 빠지고 포웰이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느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자랜드의 주득점원 리카르도 포웰은 18득점 2라운드에 그쳤다. 이 날 포웰을 막은 선수는 삼성의 외국인선수 에반 브락. 브락은 그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으로 삼성 부진의 중심에 있었지만 전자랜드전에서는 포웰을 단단히 묶으며 리바운드도 12개를 잡아 냈다. 안 감독은 "이규섭과 이정석이 컨디션을 회복한 것이 다행이며 브락이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기대만큼 해줘서 쉬운 경기를 했다. 앞으로 이 정도만 해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 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