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 초대 사령탑에 최순호 현대미포조선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8.11.16 17: 37

신생팀 강원 FC의 초대 사령탑으로 최순호(46) 울산 현대미포조선 감독이 선임됐다. 강원 FC는 16일 오후 "최순호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성공적인 창단과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지역발전을 위한 에너지를 결집할 계기를 마련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강원 FC는 이강조 광주 상무 감독과 조윤환 전 전북 현대 감독,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 등이 사령탑으로 거론되었으나 마지막에 최순호 감독이 선임됐다. 강원 FC는 최순호 감독이 젊으면서도 사령탑으로 경험이 풍부하다는 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지난 2004년 말 포항 스틸러스 사령탑에서 물러난 후 4시즌 만에 프로 무대에 복귀하게 되는 최순호 감독은 지난 2007년 울산미포조선을 내셔널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2008년에도 챔피언결정전까지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최순호 감독은 오는 20일 열리는 K리그 드래프트에서 뽑을 14명의 신인 선수를 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전망이다. 최순호 감독이 울산미포조선에서 강원 FC로 자리를 옮기면서 김영후, 안성남 등 내셔널리그 출신의 선수들이 강원 FC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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