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완벽한 비 & 엉성한 천희 커플, '보기 좋아'
OSEN 기자
발행 2008.11.16 18: 54

상반된 캐릭터가 있으면 각각의 캐릭터는 더욱 부각되고 빛나기 마련이다. ‘패밀리가 떴다’에서 ‘엉성 천희’로 불리는 이천희(29)는 ‘만능’ 비(26)를 만나 엉성함이 부각 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방송의 백미는 이천희와 비의 아침식사 준비였다. 아침 벌칙에서 진 비는 함께 식사 준비할 당번으로 이천희를 지목한 뒤 수제비 준비에 나섰다. 일단 두 사람은 재료가 될 생선을 준비하기 위해 바다 낚시에 나섰다. 이천희는 뜰채로 바닷물 속 고기를 잡으려 애쓰는가 하면 비는 집중력을 가지고 낚시대 낚시에 성공해 쥐치를 잡았다. 또 우연히 잡게 된 새끼 고기를 두고 비는 “놓아주자”, 이천희는 “가지고 이동하는 동안 클 것 같다” “오랜 시간 우려내면 쓸모 있다”고 논쟁하기도 했다. 비는 요리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쥐치의 비닐을 능숙하게 벗겨내는가 하면 수제비 반죽에서 반죽 떼어 넣는 것도 수준급이었다. 무엇보다도 화학 조미료로 맛을 내던 멤버들을 위해 만능 육수팩을 준비하는 등 완벽하게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천희는 “쥐치의 껍질로 쥐포를 만드나 보다”고 엉뚱한 말을 하는가 하면 시종일관 비의 능수능란한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게다가 비가 “형이라고 부르겠다”고 하자 어린 아이처럼 기뻐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패밀리가 떴다’ 멤버들은 평소와 달리 제대로 국물을 우려낸 수제비를 아침으로 먹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 이천희와 비 콤비의 부조화 속의 조화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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