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PK 유도 등 풀타임...팀은 져
OSEN 기자
발행 2008.11.17 02: 53

박주영이 후반 25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활약했지만 팀은 1-2로 패했다. 박주영이 선발 출장한 AS 모나코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08-2009 시즌 프랑스 리그 1 14라운드 스타드 렌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박주영은 감각적인 패스로 동료들에게 슛 찬스를 만들어주며 시작부터 활발한 몸돌림을 보였다. 반면 수비에서 모나코는 전반 내내 수비 뒷공간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헤딩슛을 하도록 내버려 두는 등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모나코는 골키퍼에게 백 패스를 하다가 공을 빼앗길 뻔한 위기를 맞는 등 전반전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모나코는 전반 3분을 남겨 놓고 실점했다. 모우사 소우의 오른발 땅볼 슛을 플라비오 로마 골키퍼가 넘어지면서 막았으나 다시 소우가 재차 오른발로 살짝 차서 로마 골키퍼 키를 넘기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감한 모나코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박주영을 중심으로 짧은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모나코는 수비수 실책으로 후반 9분 지미 브리앙에게 오른발 땅볼 기습슛을 또 다시 허용하며 무너졌다. 역습 상황에서 실점한 모나코는 0-2로 끌려갔다. 박주영은 빠른 돌파를 시도하다 후반 10분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다 넘어졌고 파울을 불지 않자 주심에게 거세게 항의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후반 22분 박주영의 헤딩슛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결국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박주영은 후반 25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다미앙 구프레가 성공시켜 모나코는 1-2로 쫓아갔다. 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모나코는 시즌 6패(4승4무)째를 당했다. 한편 박주영은 곧바로 오는 20일 열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 경기를 위해 사우디 리야드로 향한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