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독일전 앞두고 전력 '누수'
OSEN 기자
발행 2008.11.17 08: 10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데이빗 베컴(33, LA 갤럭시)이 탈락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오는 19일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베컴을 제외했다. 카펠로 감독이 밝힌 베컴의 대표팀 탈락 배경은 역시 베컴 자신이 우려하던 실전 감각 부족. 카펠로 감독은 "베컴이 마지막으로 경기에 출전한 것은 3주 전의 일이다. 만약 LA 갤럭시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면 대표팀에 선발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베컴이 대표팀 출전을 위해 AC 밀란으로 단기 임대를 선택했지만 카펠로 감독의 마음을 바꾸기에는 부족했던 셈이다. 물론 카펠로 감독은 베컴의 AC 밀란 임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베컴의 임대는 2009년 1월부터 시작된다. 카펠로 감독은 "내 고집이라고 봐도 된다. 난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는 대표팀에 소집하지 않는다. 그러나 베컴은 좋은 선수다. 난 그가 AC 밀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은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베컴 외에도 상당한 전력 누수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웨인 루니와 리오 퍼디난드 그리고 조, 애슐리 콜, 에밀 헤스키, 존 테리, 스티븐 제라드 등이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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