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세종’, 22.3% 시청률로 시작해 13.1%로 마무리
OSEN 기자
발행 2008.11.17 08: 33

지난 1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대하드라마 ‘대왕세종’이 11월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첫 회에서는 KBS 사극의 명성을 이어가며 높은 시청률을 보였지만 아쉬운 수치로 종영을 맞았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16일 방송된 KBS 2TV ‘대왕세종’은 13.1%의 전국 시청률을 보였다. 1회에서 22.3%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니 반토막 난 셈이다. ‘대왕세종’은 정치 사극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끈다. 사극하면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전쟁, 궁중모략, 암투를 전면에 내세웠다. 하지만 ‘대왕세종’은 이상적인 지도자상을 제시하고 칼이 아닌 펜, 말로 싸우는 정치의 참모습을 되새겼다. 그러나 시청률은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오히려 대폭 하락했다. 초반부터 시청률은 20%초반, 10% 후반대를 맴돌며 제자리 걸음했다. 4월 개편을 맞아 채널이 KBS 1TV에서 2TV로 이동, 시간도 오후 9시대로 당겨지면서 KBS ‘뉴스9’와 직접 경쟁 후 시청자층을 많이 잃었다. 4월 5일 편성변경 첫방송에서는 대번에 12.4%로 시청률 대폭 하락했다. 편성 변경 전 마지막 방송은 19%대의 수치를 기록했다. 편성 변경 초기에는 15%대를 넘기며 시청률 회복하는가 싶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을 떨어지고 결국 10%대 초반의 아쉬운 수치로 10개월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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