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선희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에서 사실상 하차하고 그 뒤를 개그우먼 김효진이 이어 받는다. 정선희는 그 동안 남편 안재환과 절친한 동료 최진실의 사망으로 두 달 넘게 ‘정오의 희망곡’ DJ석을 비워왔다. 이후 김효진이 정선희의 빈자리를 채워왔으며 앞으로는 임시가 아닌 정식 DJ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의 명도 ‘정오의 희망곡 김효진입니다’로 교체됐으며, MBC의 프로그램 홈페이지도 김효진의 사진으로 교체됐다. MBC 관계자는 “그 동안 임시 DJ를 맡아오던 김효진이 자연스럽게 후임 DJ로 발탁됐다. 가을 개편으로 인한 변화는 아니며, 정선희의 복귀가 불투명해 다음 봄 개편까지 김효진이 정식 DJ를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오의 희망곡’을 비롯해 ‘기분 좋은 날’ ‘사이다’ ‘TV 동물농장’ 등의 프로그램이 가을 개편으로 폐지되거나 진행자가 교체되면서 정선희는 모든 프로그램의 진행자 자리에서 사실상 하차하게 됐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