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도약하는 한국의 창작뮤지컬, ‘언약의 여정’
OSEN 기자
발행 2008.11.17 11: 07

오는 12월 20일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 뮤지컬 ‘언약의 여정(The Covenant Journey)’이 2009년 홍콩, 미국, 독일 등 해외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뮤지컬 ‘언약의 여정’은 2006년 2007년 공연 당시 9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40여명의 오케스트라와 60여명의 제작진으로 구성된, 창작 뮤지컬에서 보기 드문 웅장함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감동을 전 세계 언론과 관객에게 전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국내 해외공연은 소수에 불과했고, 공연 방식도 비언어극(Non-verbal performance)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서두르기 위해 최근 공연계는 기획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거나 해외 현지에 제작사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뮤지컬 ‘언약의 여정 (The Covenant Journey)’의 공연 관계자는 “성경을 모티브로 한 스토리 구성과 영어로 만들어진 뮤직넘버 등 기획 단계부터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작품”이라며 “2009년 홍콩 공연과 미국, 독일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포 2세 작가 데보라 킴이 참여해 모든 뮤직넘버를 영어로 구성하고 한국의 배우들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과 L.A 현지 오디션을 통해 뮤지컬을 전공하고 있는 1.5세, 2세 교포들을 캐스팅하는 등 해외 공연을 위한 기획에 힘썼다”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죽음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고 방황하던 10대 소녀 케린이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겪었던 성경 속 요셉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열어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상처입고 방황하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성경’ 속 인물인 요셉의 이야기와 함께 다뤄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관객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꾸몄다. 감동적인 스토리로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은 대형 창작뮤지컬 ‘언약의 여정’은 2008년 12월 20일 부터 2009년 1월 18일 까지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jin@osen.co.kr 뮤지컬 ‘언약의 여정’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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