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가 “이제 곧 결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11시 압구정 CGV에서 영화 ‘달콤한 거짓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진희는 “곧 결혼을 해야겠다”며 “결혼을 하고 싶다. 나이가 나이니만큼 하고 싶다. 배우가 생활에서도 연기에서도 함께 성숙해가는 것 같다. 이제 진지하게 누구를 만나야 할 나이인 것 같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사랑에 대한 판타지가 있다”며 “주변의 친구들이 ‘너랑 연애하는 친구는 힘들 것이다. 네가 판타지를 많이 갖고 있어서 서로 맞춰가려면 고생스러울 것이다’라고 했다. 개인적인 연애관은 우리가 술 몇 잔 먹고 깊어질 관계가 있을 수 있지만 사랑은 아날로그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달콤한 거짓말’ 영화가 좋은 것도 10년간 짝사랑하는 정서가 좋았다”며 “요즘에 누가 그렇게 짝사랑을 하겠느냐. 이 영화는 10년간 짝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이 깔려 있어서 좋다. 너무 빨리 변하고 변심하지 않는 지호의 캐릭터가 그래서 좋았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장르를 좋아한다”며 “어떤 영화는 사랑에 현실적이고 이면적인 아주 카메라로 적나라하게 담은 영화도 있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장르는 현실감이 조금 없어도 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담아도 관객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영화라서 좋다”고 털어놨다. ‘달콤한 거짓말’은 10년 만에 만난 첫 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20대 후반의 방송작가 지호의 고군분투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물. 12월 18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