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합류' 이영표, 사우디전은 좌우 어디든 OK!
OSEN 기자
발행 2008.11.17 14: 39

이영표(31, 도르트문트)의 합류로 허정무호는 수비진에 노련함을 추가했다. 이영표는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는 2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 원정경기를 위해 휴식도 취하지 않고 잰 걸음에 달려왔다. 대표팀은 사우디전 모의 수능격으로 지난 15일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수비 뒷공간을 자주 내주며 수비 불안을 보였다. 또한 김동진의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허정무호는 왼쪽 풀백 자원이 한 명 줄었다. 게다가 비록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김치우마저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발목을 가볍게 다쳤다. 이에 따라 좌우 어느 쪽이로든 스타팅 멤버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이영표의 어깨는 그만큼 무겁다. 다행히 이영표는 16일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고 10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영표는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나서게 되면 자신의 A매치 100경기 출전을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이기지 못하는 경기서 센추리 클럽 가입은 이영표 본인에게 의미가 없다는 각오다. 지난 19년간 A매치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기지 못한 한을 풀겠다는 각오로 대표팀에 합류한 이영표가 포백라인의 무게중심을 맡아 승전보를 알릴지 기대된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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