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핑계’ ‘잘못된 만남’ 안하려했다…발라드 하고 싶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11.18 04: 21

가수 김건모(40)가 큰 히트를 얻었던 자신의 노래 ‘핑계’ 와 ‘잘못된 만남’을 하지 않으려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17일 방송된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 출연한 김건모는 “내가 코맹맹이 목소리라 당시는 창피하고 이걸 어떡하나 싶었다. 이런 내 목소리를 꺼내준 사람이 김창환 형이었다”며 “원래 발라드 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건모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는데 ‘핑계’를 작가들에게 들려줬을 때 분명히 반응이 별로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좋다고 하더라”며 “귀가 얇은 터라 그날부터 모자 쓰고 안무 연습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잘못된 만남’ 또한 안하려했다. 그런데 또 주위의 반응이 좋더라 그래서 바로 안무연습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건모는 “어릴 때 형들이 내 코맹맹이 소리로는 절대 노래를 할 수 없다고 했다”며 “원래 목소리가 작았는데 군대(해군 홍보단)를 간 후 배안에서 2~3년 동안 목젖에 굳은살이 박힐 정도로 연습했다”고 당시 콤플렉스를 극복했던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은 김건모 이외에도 김종국, 김종서 등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yu@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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