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31)의 노래 ‘사랑스러워’가 많은 가수들의 퇴짜를 맞은 곡이었음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 출연한 김종국은 “’사랑스러워‘는 한 5년 전에 주영훈 씨가 작곡한 곡이었다. 모든 가수들에게 퇴짜를 맞고, 돌고 돌다 나한테 왔다”고 노래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가사도 주영훈 씨가 쓴 가사가 따로 있었다. ‘블루 스카이’였다”며 “나는 ‘사랑스러워’ 가사가 좋았다. 주영훈 씨가 녹음 끝나고 앨범이 나올 때까지 유치하다고 삐치시더니 잘되니까 나중에 오히려 고맙다고 하더라”고 당시의 기억을 전했다.
한편, 김종국은 이날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4살 때 모기약을 모르고 음료수인줄 알고 마시다 위세척까지 받았다”며 “그 일로 인해 목소리가 변하지 않았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고백해 주위에 웃음을 샀다.
이어 “학창시절에는 누구 앞에서 노래를 할 끼도 없었다. 공부 잘하는 형보다 뭘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연예인이 되어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가수가 된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김종국은 심수봉의 ‘미워요’를 여자 키 그대로 불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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