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해의 선수상에 대해 욕심을 나타냈다. 호나우두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총 42골을 득점했다. 맨유는 호나우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동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호나우두는 이미 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2008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가운데 발롱도르(유럽올해의선수)와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석권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고의 축구선수로 거듭나고 있는 호나우두는 발롱도르에 대한 강한 애착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오 에스타두'에 게재된 인터뷰서 "나는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농담한 뒤 "뛰어난 선수들이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카, 리오넬 메시, 페르난도 토레스 등 모두 대단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호나우두는 "대단한 선수들과 이름을 함께 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수상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해낼 자신이 있다"면서 수상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지난 16일 호나우두는 스토크 시티와 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호나우두는 맨유 입단 후 통산 101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이런 호나우두에 대해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비롯해 모두 최고 선수라 지칭하는 등 자신감을 북돋아 주며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기 때문에 수상이 유력시 된다. 과연 호나우두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