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vs 컵스', 뉴양키스타디움 개장 경기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8.11.18 07: 57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내년 시즌 뉴욕에 새로 문을 여는 초현대식 야구장의 개장 경기 대전팀이 결정됐다. 뉴욕 양키스는 시카고 컵스, 메츠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불러들여 새로운 역사의 첫 발을 내딛는다. 양키스는 13억 달러가 투입된 초화 구장 뉴양키스타디움 개장 기념 시범경기를 4월 4∼5일(한국시간) 치른다고 발표했다. 역사적인 개장 경기의 상대팀으로 내셔널리그의 명문 컵스를 초청했다. 리그가 다른 두 팀은 2005년 인터리그 당시 3연전을 치른 바 있지만 이후 정규시즌에서 만난 적은 없다. 두 팀은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마감한 뒤 뉴욕으로 이동해 개장 기념 2연전을 치르고, 곧바로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뉴양키스타디움의 정규시즌 첫 경기는 4월 17일 열린다. 상대팀은 추신수(26)가 소속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다. 역시 새롭게 문을 여는 시티필드로 이동하는 뉴욕 메츠도 개장 경기 일정이 결정됐다. 메츠는 아메리칸리그의 강팀이자 86년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같은 날 2연전이 예정됐다. 86년 월드시리즈에서 메츠는 6차전 당시 상대 1루수 빌 버크너의 '알까지' 실책에 힘입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당시 실책으로 버크너는 보스턴 지역의 '공적'이 됐고, 보스턴이 밤비노의 저주를 푼 2004년에서야 팬들의 '사면'을 받을 수 있었다. 시티필드의 공사비는 6억 1000만 달러가 소요됐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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