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니콜라 아넬카가 부활하게 된 열쇠로 데쿠를 꼽았다. 스콜라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첼시는 올 시즌 10승2무1패 승점 32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 브롬위치와 경기서 3-0 완승을 거두는 등 수비와 공격에 걸쳐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콜라리 감독은 18일 '월드사커'와 인터뷰서 "올 시즌 첼시가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은 누가 보더라도 최고의 수준이다"면서 "흡사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브라질 대표팀과 같이 뛰어난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아브람 그랜트 감독 퇴임 후 맡은 첼시가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자신의 조국인 브라질과 같은 짜임새 있는 축구를 하고 있다고 자화자찬한 것. 스콜라리 감독은 이러한 축구의 중심에는 데쿠가 있다고 말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첼시가 이런 강한 능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데쿠가 있기 때문이다"면서 "데쿠가 프랑크 람파드와 니콜라 아넬카를 동반 상승하게 만들고 있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재기를 보여준 아넬카의 능력은 기대 이상이다. 지난 주말 웨스트브롬위치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리는 등 최근 3경기서 7골을 폭발시키고 있다. 스콜라리 감독은 아넬카의 부활을 도운 것이 데쿠의 역할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서 첼시로 옮긴 데쿠는 천부적인 볼 배급 능력을 통해 부상 선수들이 많은 첼시의 공격력을 완성시키고 있다. 특히 스콜라리 감독이 올 시즌 부임하면서 가장 원했던 선수가 데쿠였기 때문에 그의 활약에 고무적인 것. 올 시즌 홈 무패행진이 깨진 것을 제외하면 승승장구하고 있는 첼시가 앞으로 어떤 결과를 보여주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데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