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가 내년 시즌부터 스트라이크존을 확대한다. 요미우리 이승엽, 주니치 이병규, 야쿠르트 임창용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관심이다. 는 센트럴리그 이사회는 지난 17일 도쿄 긴자의 연맹사무국에서 회의를 갖고 스트라이크존은 야구규칙에 맞는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협의가 결정된다면 내년 시즌부터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센트럴리그 평균 경기시간은 3시간 11분으로 목표로 삼은 3시간 6분에 미치지 못해 시간단축이 필요하다. 때문에 스트라이크존이 규칙보다 좁아지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는 것이다. 요미우리 기요다케 구단대표는 "우선 센트럴리그만 적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된다면 당연히 이승엽과 이병규에게는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일본투수들이 대체로 컨트롤이 뛰어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을 최대한 활용하며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적극적인 공격에 나설 필요성이 있다. 반면 야쿠르트 소방수 임창용이나 일본 이적이 확실시되는 두산 이혜천에게는 다소 유리할 전망이다. 두 선수는 비교적 컨트롤이 뛰어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확대된 스트라이크존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