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실업축구 '득점 기계' 김영후(25, 울산 현대미포조선)가 최순호 전 현대미포조선 감독이 초대 사령탑을 맡은 강원 FC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2009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우선지명 결과 내셔녈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 소속 김영후와 유현(24), 안성남(24), 김봉겸(24) 등을 비롯해 총 14명이 신생팀 강원 FC에 우선 지명됐다고 발표했다.
김영후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26경기에서 8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30골로 득점왕에 올라 K-리그서도 활약이 기대되는 골잡이로 이미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예비스타다.
14명 중 4명은 내셔널리그 소속 선수를 지명한 강원 구단은 나머지 10명 선수는 올림픽대표 출신인 수비형 미드필더 권순형(22, 고려대)을 비롯해 대학 선수들을 선발했다.
이 밖에도 포항과 울산, 전남도 우선지명 가능 최대 인원인 4명을 모두 뽑았고 성남(3명), 서울(2명), 인천 및 부산(이상 각 1명) 순으로 구단 산하 클럽시스템 출신 선수를 확보했다. 수원은 우선 지명을 하지 않았다.
구단은 산하 클럽시스템 출신 선수에 한해 최대 4명까지 우선 지명해 확보할 수 있으며 신생 구단은 14명까지 우선지명이 가능하다. 우선지명선수의 계약기간은 3년 또는 1년으로, 계약기간 3년은 연봉 상한 5000만원, 하한 2000만원 내에서 합의 계약해야 하고 계약기간이 1년일 경우 연봉은 1200만원이다.
2009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우선지명 결과 총 33명의 선수가 구단의 지명을 받았으며 2009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7rhdw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