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9’의 새 앵커 박영환 기자와 조수빈 아나운서의 첫 뉴스 진행에 시청률이 깜짝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 조사결과 17일 방송된 ‘뉴스 9’는 23.8%의 높은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각각 36.9%, 24.6%의 시청률을 기록한 KBS 1TV ‘너는 내 운명’, MBC ‘에덴의 동쪽’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가을 개편을 맞아 홍기섭, 김경란 아나운서 후임으로 새롭게 ‘뉴스 9’ 데스크를 맡은 박영환, 조수빈 앵커가 시청자들에게 첫인사를 전했다. 박영환 기자는 “가을철 개편으로 오늘부터 진행을 맡았다”고 말문을 열었고 조수빈 아나운서가 “국민에게 힘이 되고 희망이 되겠다”고 이었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차분하고 당당한 모습을 안정감있게 뉴스를 진행했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뉴스 타임’을 진행한 경력이 있어 매끄럽게 진행을 이어갔다. 박영환 기자 역시 다소 딱딱해 보이기도 했지만 차분하고 냉정하게 뉴스를 전달했다. 이날 방송은 새 앵커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시청률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시청자가 적은 주말을 제외하더라도 14일 금요일 18.6%의 시청률에서 무려 5%포인트 가량 수치가 상승했다. 게다가 이는 지난 4월 방송분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한편 주말 ‘뉴스 9’의 진행은 기존의 임장원 김윤지 앵커가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다. miru@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