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이 살아있는 이 시대 사랑이야기, 극단 화살표의 연극 ‘보고 싶습니다’가 오는 28일 대학로 열림홀에서 다시 공연된다. 2002년 12월 단막극으로 시작해 2003, 2004년 앙코르 무대에서 ‘퓨전 신파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도입하면서 더 깊고 진한 사랑을 대학로에 전파했다. 2003년 장막공연으로 10개월 간 5만 관객을 동원해 놀라운 기록을 세웠던 연극 ‘보고싶습니다’가 2008년 겨울, 다시 그 감동을 전한다. 1980년대 배경의 부모와 자식, 형제,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를 대중적인 현실에 맞게 감각적인 연출과 개성 있는 배우들로 그려내 10대부터 20, 30대 젊은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신파’의 고전적인 틀을 벗어나 젊은 관객들의 입맛에 맞는 신세대‘신파’의 매력만 살렸다는 평이다. 대중들이 웃고 우는 미덕과 진실성을 살려 ‘퓨전신파’로 거듭났다. 정세혁-이선희 작가, 정세혁 연출의 2008년 연극‘보고 싶습니다’는 독희 역에 최광일과 김성균이, 지순 역에 김주경, 한소정이 캐스팅 돼 열연한다.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신파’극을 선보이는 극단 화살표의 2008년 ‘보고싶습니다’가 선사하는 올 겨울 감동은 어떤 색일까? jin@osen.co.kr 연극 ‘보고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