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거 중인 배우 최민수(46)의 근황이 공개된다. tvN ‘나는 PD다’의 이영자와 이찬은 경기도 남양주에서 몇 개월째 머물고 있는 최민수를 만나 최근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종, 최민수를 취재하라’는 특별미션을 받은 둘은 최민수가 현재 지내고 있다는 마을을 찾아 수소문 끝에 어렵게 집 앞에 도착했지만 그는 자리를 비운상태였다. 두 사람은 최민수를 위해 준비한 라면 한 박스와 두꺼운 이불 등을 내려놓고 그가 키우는 강아지 두 마리의 밥을 챙겨주는 등 정성을 기울였다. 이찬은 최민수가 평소 장작을 패는 곳으로 가 대신 장작을 패기도 했다. 한참 동안 최민수를 기다렸지만 끝내 그를 만날 수 없었고, 두 사람은 서울로 복귀하는 동안에도 계속 전화를 걸고 문자를 남기며 끊임없이 설득했다. 며칠 후 드디어 최민수에게 둘과 만남을 갖겠다는 연락이 왔다. 단 조건은 연예인도 PD도 아닌 인간 이영자-이찬으로서 인간 최민수를 찾아오라는 것. 그를 만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간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서로 털어놓았다. 최민수는 이영자-이찬에게 직접 라면까지 끓여주고 함께 먹으며 오랜만에 마음을 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영자는 “라면 5개면 선배님 몇 끼 식사인데 만두까지 넣어주시고 너무 무리한 것 아니냐”며 농담을 건넸고, 최민수는 “너희가 한 박스 사 와서 6개까지는 괜찮다. 내가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며 농담으로 화답했다. 한편, 최민수는 최근 여러 가지 일로 힘들어 하는 두 사람에게 “강한 척 하는 사람이 더 힘들다. 누구든지 마음속에 어린 아이가 있다. 굳이 거기에 울타리를 칠 필요는 없다. 억지로 이겨내지 말아라. 이기는 건 없다. 세상이 자연을 거스르는 게 어디 있나. 내 몸도 마음도 자연처럼 편안하게 지내면 된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날 이찬은 “이찬에게 특종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나는 정말 많은 스캔들을 뿌렸다. 이제 나에게, 내가 바라는 특종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 사랑을 주는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녹화분은 19일 밤 11시 방송된다. yu@osenco.kr tv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