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폐경기가 있다면, 남성에게는 전립선비대증이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11.18 14: 06

50세 전후의 여성들은 월경이 중단되는 폐경을 맞으면서 여러 가지 심신의 변화를 겪게 되고, 심할 경우 질환으로 여겨질 정도로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이렇게 중년 여성들을 괴롭히는 폐경기, 그렇다면 폐경기가 없는 중년 남성들은 괜찮기만 한 것일까?
중년 남성들은 이러한 물음에 고개를 내젓는다. 여성들에게 폐경기가 있다면 중년 남성들에게는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라는 대표질환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대부분의 여성들이 경험하는 폐경기와 전립선비대증을 비교하는 것은, 전립선비대증의 발병률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통계에 의하면 전립선비대증의 발병률이 50대 이상에서 50%, 60대 이상에서 60%, 80대 이상에서는 80%에 이른다고 한다. 전립선비대증이 이렇게 연령층이 높아짐에 따라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이유는 질환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치료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단순노화현상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 배뇨습관의 변화, 전립선비대증 의심해 보세요!
그렇다면 이렇게 수많은 중년 이상의 남성들이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있는 전립선비대증이란 어떤 질환일까?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의 생식기관중 하나인 전립선이 비대해져 요도를 압박하고,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배뇨장애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요의를 자주 느끼지만 막상 소변을 보려하면 잘 나오지 않는 빈뇨와 잔뇨감, 그리고 갑작스레 요의를 느끼는 급박뇨, 잠자다가도 여러 번 화장실에 가게 되는 야간뇨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이 요도를 압박하는 정도가 심해지게 되면 소변이 아예 나오지 않는 ‘요폐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이렇게 소변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방광기능의 저하, 방광염, 방광결석, 심할 경우 소변이 신장까지 역류하여 신부전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지 않는 것은 사소한 배뇨장애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신체기관을 위협하는 위험한 행동일 수 있다. 그러므로 50대 이상의 나이에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난다면 혹시 ‘전립선비대증’이 아닌지 의심해보아 전문 의료진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 전립선비대증의 치료, 이제는 ‘레이저’다!
그동안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많은 이들이 약물요법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장기간 약물을 복용할 경우 성기능저하, 기립성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약물을 끊으면 전립선 비대증이 쉽게 재발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자이비뇨기과병원 전립선비대증 레이저수술센터 의료진은 비대해진 전립선조직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배뇨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치료법으로 레이저 수술방법을 제안한다. KTP레이저 시술을 이용하여 전립선 조직을 빠른 시간 안에 선택적으로 기화시켜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에는 개복수술이 필요했던 거대전립선비대증도 고출력HPS레이저 시술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치료 가능하다는 것이다.
강남비뇨기과자이병원 전립선비대증 레이저수술센터 의료진은 “레이저수술법은 요도를 압박하는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술 후 대부분 당일퇴원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불편한 증상들을 해소할 수 있다.”고 전한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