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김나영(24세,가명) 씨는 요즘 큰 고민에 빠져있다. 치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고등학교 2학년 때 심하게 썩은 어금니를 발치하였는데, 시간이 한참 지난 지금까지도 빈자리에 보철치료를 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보철 치료를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겠지만, 너무 오랜 기간 방치한 탓에 치아가 없는 빈 공간으로 주변에 있던 치아가 밀려와 치아와 치아 사이가 조금씩 벌어진 것이다. 김나영 씨는 면접을 걱정해 임플란트를 결심하고 치과에 방문을 하였지만, 옆으로 누워버린 치아 때문에 교정을 먼저 해야만 임플란트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당장 치료를 하지 않으면 치아가 더 돌아갈 것이라고 하는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김나영 씨에게는 청천병력과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영구치아가 손상되지 않고 영구적으로 있어 준다면 너무나도 좋으련만, 대부분 생활 중의 실수로 혹은 치아관리를 잘 못해서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의료기술이 발달한 지금은 치아가 빠졌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기존의 치아와 비슷한 기능을 할 수 있다. 그 방법들로는 크게 브릿지, 임플란트, 일체형 임플란트 등이 있다. 신세계치과 김재현 원장은 이 중에서도 일체형 임플란트를 권한다. 브릿지는 비용과 시간적인 면에서 부담이 적은 반면, 보철을 걸기 위해 양 옆의 자연치를 원통형으로 깍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잇몸에 식립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치아와 거의 흡사한 기능을 하게 된다. 하지만 뼈가 자라서 임플란트가 고정될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이를 보완하여 나온 것이 바로 일체형 임플란트이다. 일체형 임플란트는 인공치아와 고정부분이 하나로 만들어져 더욱더 튼튼하고 부러지는 일도 적다. 또한, 기존의 임플란트와는 달리 나사형으로 되어있어 직접 뼈 조직에 들어가 박히므로 임플란트를 고정시킬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일체형 임플란트는 시술시 치과용 드릴 대신 물방울 레이저를 이용해 식립할 공간을 만들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에 필요한 공간만 절개하여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 하였고, 회복기간도 많이 앞당겼다. 신세계 치과 김재현 원장은 “영구치가 빠져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렇게 오래 방치할 경우, 치아가 빠져서 생긴 빈 공간으로 주변의 치아가 밀려와 치아가 옆으로 눕게 되거나, 치아와 치아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보철치료를 하고 싶어도 교정을 해서 돌아간 치아를 제자리로 보낸 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훨씬 더 들게 된다. 영구치가 상실된 경우 오래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방문해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