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떼루아’ 제작진, “와인의 진면목 보여주고자 기획”
OSEN 기자
발행 2008.11.18 14: 59

국내 최초 와인드라마 ‘떼루아’(황성구 극본, 김영민 연출)가 SBS 월화 드라마 ‘타짜’ 후속으로 내달 1일 첫 방송된다.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떼루아’ 제작발표회에서 SBS 김영섭 책임 프로듀서는 “그 동안 여러 작품을 기획해오면서 늘 새로운 것에 대한 집착이 있었다. 와인의 진면목을 보여주고자 이번에 최초 와인드라마를 표방하는 ‘떼루아’를 기획하고 방송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영섭 책임 프로듀서는 “프랑스 올로케이션이 아닌 일부 로케이션으로 제작됐다. 와인에 대한 정보는 물론, 사랑과 아픔이 와인 속에서 잘 어우려져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떼루아’를 통해 와인에 대한 문화를 새롭게 고착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BS구본근 국장은 “요즘 우리나라 정치도, 방송도, 제작사도, 기획사도 모두 다 어려운데 ‘떼루아’가 잘 방송돼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본을 맡은 황성구 작가는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것은 제 자신도 힘들었다. 새로운 걸 힘든 시기에 받아들인 건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쓰면서 단 하나 바라는 것은 드라마를 통해 와인에 대해 잘 모르시는 어머니에게 ‘한잔 마셔보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싶은 것이고, 또 하나는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와인을 만들수있는 가능성을 가진 나라’라는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제작비 60억이 투입되는 드라마 ‘떼루아’는 2년간의 사전기획 단계를 거쳐 탄생되는 작품. 와인 레스토랑 ‘떼루아’를 배경으로 한국의 전통주와 프랑스의 와인을 둘러싼 주인공들의 갈등과 로맨스를 다룬다. 영화 ‘새드무비’의 황성구 작가의 집필 아래 MBC 드라마 ‘히트’의 공동연출을 맡았던 김영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주혁·한혜진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모아왔으며 이외에도 5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송승환을 비롯, 유선, 기태영,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출연한다. yu@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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