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옥빈이 “사극 연기는 어려운 것 같다”라고 밝혔다.
18일 오후 2시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옥빈은 첫 사극 연기를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질문을 받았다.
김옥빈은 “사극 연기는 많이 어려운 것 같다”며 “조선 최고의 기녀 설지 역할을 맡았는데 설지는 내공이 센 인물이다. 그래서 대사를 높임말로 계속 했다. 평소에 말투를 쓰게 되면 내공이 세고 성격이 있는 여자로 보이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계속 높임 말투로 사극 말투를 만들었다”고 답했다.
김옥빈은 극중에서 버선 발에 먹물을 묻혀서 아름다운 춤사위와 함께 버선 발로 그림을 그려간다. 여균동 감독은 “기생의 기예를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하고 능해 보일까 그런 아이디어를 내던 차에 ‘발에 먹물을 묻혀서 용을 그리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나오게 됐다. 김옥빈은 원래 춤을 잘 추고 고전무용을 잘 한다. 김옥빈이 스스로 해석해 춤으로 풀어 낸 것인데 잘 추고 예쁘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724 기방난동사건’(여균동 감독)은 1724년 조선, 역사책에 기록되지 못한 조선 최고 주먹들의 화끈한 전국평정기를 다룬 코믹 액션 영화다. 조선 최고의 히어로들이 전국을 평정하기 위해서 대활약을 펼친다. 이정재 김석훈 김옥빈 등이 출연한다. 12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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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