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가수 환희와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인 화요비가 “가상 부부이지만 결혼 생활 중에 개인적으로 연애를 하는 것은 매너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화요비는 18일 오후 4시 30분 경기도 일산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와 만나 “물론 일은 일이지만 만약에 내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중에 스캔들이 나거나 진짜 연애를 하게 된다면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배신감이 들 것 같다. 상대방에 대한 매너 차원에서도 연애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우결’에 언제까지 출연할 지는 모르지만 끝날 때 까지는 가상 부부 생활에 충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우결’에 출연하면서 달라진 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비해서 많이 편하다. 다른 예능에 나가면 설정에 맞춰야 해서 불편한 것도 있는데 ‘우결’에서는 나의 원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어 재미있고 편하다”고 답했다. 이에 ‘우결’에서 함께 부부로 출연 중인 환희는 “옆에서 보는 화요비는 이해심이 참 넓은 친구다. 방송에서처럼 내가 다른 사람에게 짓궂게 행동을 했다면 아마 벌써 이혼을 하고도 남았을 텐데 요비는 많이 이해해주고 내 장난을 받아준다”고 말했다. ‘우결’의 연출을 맡고 있는 임정아 PD는 “오는 12월 쌍추 커플인 김현중-황보가 하차하면 한 커플 정도를 더 투입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우결’이 안정적인 방향으로 진행해 왔다면 앞으로는 조금더 실험적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볼 생각이다. 기존 커플이 결혼의 로맨스에 초점이 맞춰 졌다면 새 커플은 결혼의 재미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고 전했다. 가을 개편을 맞아 ‘우결’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부터 105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