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토종들 활약이 승리 원동력"
OSEN 기자
발행 2008.11.18 21: 27

"토종들의 활약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서울 삼성이 1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경기서 테런스 레더(30득점, 6리바운드)와 이규섭(21득점)의 내외곽 활약에 힘입어 112-95로 승리했다. 승리를 거둔 안준호 삼성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공격과 수비에 걸쳐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면서 "특히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 감독은 "동부는 올 시즌 최고의 전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면서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동부를 꺾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은 KBL 정규경기 통산 최고인 77.4%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특히 골밑에서 안정감을 가진 동부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통해 승리를 거두었다. 안준호 감독은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리바운드에 대한 집중력이 생겨야 한다"면서 "오늘 경기서 턴오버가 많이 줄었다. 앞으로 이런 결과를 계속 얻는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4쿼터 중반 브락의 플레이에 대한 심판 판정에 대해 안 감독은 "비디오를 보면서 철저하게 분석해 봐야 한다"며 "브락이 먼저 파울을 당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한편 안준호 감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외국인 선수 에반 브락에 대해 "본인도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10bird@osen.co.kr [관련 기사] ▶ 이규섭, "승리보다 내용이 좋았던 게 중요" ▶ 전창진, "편히 하려 했으니 이길 수 없었다" ▶ '레더 34점 폭발' 삼성, 동부 6연승 저지 ▶ 삼성, 전자랜드 91-68 대파...2연패 탈출 ▶ '김주성 17점' 동부, KCC잡고 5연승...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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