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 승리보다 경기 내용이 좋았다는 게 중요하다". 서울 삼성이 1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경기서 골밑장악에 성공한 테런스 레더(30득점, 6리바운드)와 이규섭(21득점)의 내외곽 활약에 힘입어 112-95로 승리했다. 이날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24점)을 기록한 이규섭은 경기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이규섭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컨디션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면서 "내가 잘한 것 보다 오늘 팀이 승리를 통해 5할 승률로 1라운드를 마친 것이 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부상서 거의 회복됐다. 움직임도 괜찮고 몸 상태도 크게 이상이 없다"면서 "수비할 때 감각이 떨어진 것이 문제이기 하지만 점차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KBL 통산 49번째로 300경기에 출전한 이규섭은 3점슛 5개 포함 24득점을 올렸다. 특히 이규섭은 3점포를 5개 시도해 모두 넣어 승리를 자축했다. 이규섭은 "동부를 이긴 것 보다는 좋은 경기를 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난 시즌 만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