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LA 다저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지휘봉을 잡은 짐 트레이시가 코치로 새출발한다. 19일(한국시간) 에 따르면 트레이시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벤치 코치직 제의를 수락하고, 감독에서 '감독 보조'로 활동하게 됐다. 트레이시는 박찬호(35)가 FA로 이적하기 직전인 2001년 다저스 감독에 취임,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 명장 데이비 존슨 감독의 뒤를 이은 트레이시는 2004년 승률 5할7푼4리로 팀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려놓았지만 이듬해 지구 최하위에 그치면서 해임됐다. 2006년 피츠버그로 자리를 옮긴 그는 그러나 이렇다 할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채 2년간 합계 135승에 그쳤고, 결국 또 한 번 해고통보를 받았다. 감독 통산 562승 572패의 성적을 남겼다. 트레이시는 빌 기베트 콜로라도 부사장과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다. 다저스 감독으로 부임할 당시 기베트가 구단 부단장을 맡고 있었는데, 당시 맺은 인연이 이번 코치직 제의로 이어졌다. 트레이시의 합류로 콜로라도는 클린트 허들 감독과 트레이시 벤치코치의 '쌍두 마차' 제체로 구단을 이끌어나가게 됐다. 투수코치 짐 라이트는 불펜코치, 내야인스트럭터 리치 다우어는 3루코치로 보직을 옮길 전망이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