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고 최진실 자녀 친권 논란편 시청률 큰 폭 상승
OSEN 기자
발행 2008.11.19 07: 58

MBC TV ‘PD수첩’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고 최진실의 자녀 친권 논란을 주제로 다루면서 시청률을 큰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PD수첩’은 11.2%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4일(7.4%)과 11일(6.9%)에 비해 4~5%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고 최진실의 사망 후 남겨진 자녀들에 대한 친권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시청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19일 방송된 ‘PD수첩’에서는 고 최진실의 어머니 정 씨와 조성민이 직접 방송 인터뷰에 응해 고인의 자녀에 대한 친권 및 양육권에 대한 입장의 밝혔다. 정 씨는 “조성민이 딸의 사망 후 나를 찾아와 재산이 얼마이고 갚을 돈은 얼마인지 투명하게 밝히라고 했다. 이런 일이 생길 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 후 아이들을 한번도 찾아온 적이 없고, 아이들이 보고 싶다고 해도 연락이 없던 사람이었다. 또 이혼 당시 평생 아이들을 보지 않겠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하겠다며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썼는데 지금에 와서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성민은 “그 동안 아이들에게 상처를 많이 줘서 지금부터라도 아버지로서 버팀목이 되고 싶다”며 “재산은 최진실 쪽이 관리를 해도 좋으니 아이들의 아빠로서 의무만 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아이들 만나는 것만이라도 편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PD 수첩은 고 최진실의 자녀와 관련된 친권, 양육권 논란 외에도 국제 결혼 이후 이주 여성들의 겪는 시련과 남편이 갑자기 사망한 경우 자녀의 양육 문제, 유산, 체류 자격 및 국적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취재해 눈길을 끌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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