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스토리 진부해도 시청률 상승
OSEN 기자
발행 2008.11.19 08: 40

MBC TV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나연숙 극본, 최병길 김진만 연출)이 진부한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을 불만을 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은 26.6%를 기록, 지난 10일 23.8%, 11일 24.2%, 17, 18일 각각 24.6%기록한 것에 비해 2%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시청자들은 극 중 동철(송승헌 분)과 영란(이연희 분)의 애절한 러브라인이 국회장(유동근 분)의 반대로 계속 지지부진한 전개를 보이는 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게시판에는 ‘국회장이 용단을 내릴 때다. 국자 커플을 보고 있으면 너무 답답해진다’ ‘예전에는 국자커플의 애정라인이 대세였는데 요즘에는 신태환(조민기 분)과 동철의 팽팽한 대립 관계가 더 흥미롭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최근 ‘에덴의 동쪽’은 국자커플의 애정 라인과 더불어 신태환과 명훈(박해진 분), 지현(한지혜 분) 등 신가네 내부의 갈등과 신태환, 동철의 정면 대결이 이뤄지면서 드라마 전개에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다. 또 동욱(연정훈 분)에 대한 지현의 숨겨진 마음을 확인한 명훈의 갈등, 왕건(김형민 분)과 동철의 여동생 기순(전소민 분)의 풋풋한 로맨스 전개도 ‘에덴의 동쪽’의 한 축을 이끌어가고 있다. 50부작 중 절반의 고지를 넘긴 ‘에덴의 동쪽’이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불만을 끌어 안고 꿈의 30% 고지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