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손담비, “영화 촬영과 우결 당분간 병행할 계획”
OSEN 기자
발행 2008.11.19 10: 00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마르코와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인 가수 손담비가 오는 12월에 시작될 할리우드 영화 촬영과 ‘우결’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8일 오후 경기도 일산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와 만난 손담비는 “오는 12월에 영화 관계자들이 한국으로 온다. 안무가에게 춤도 배우고 연기와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며 “한국에서의 촬영분이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우결’과 영화 촬영을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 남편으로 출연 중인 마르코에 대해서는 “예전에 헬스 클럽에서 마르코 오빠를 처음 봤을 때는 무뚝뚝하고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너무 재미있고 귀여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또 언제쯤 결혼을 하고 싶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일에 집중할 때 인 것 같다. 부모님도 결혼을 늦게 하라고 하신다. ‘우결’에 출연하면서 예전에는 전혀 하지 못했던 결혼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됐다. 정말 좋은 사람이 있다면 결혼을 일찍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우결’에 출연하면서 어떤 이미지를 얻게 된 것 같냐고 묻자 손담비는 “평소에 차가워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우결’에서는 나의 털털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 낯을 많이 가리기는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은 아니다. 원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는데 마르코 오빠가 잘 끌어주는 것 같기도 하다. 인내심 같은 부분은 마르코 오빠 덕에 많이 생겨났다”며 웃어 보였다. ‘우결’의 연출을 맡고 있는 임정아 PD는 “오는 12월 쌍추 커플인 김현중-황보가 하차하면 한 커플 정도를 더 투입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우결’이 안정적인 방향으로 진행해 왔다면 앞으로는 조금더 실험적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볼 생각이다. 기존 커플이 결혼의 로맨스에 초점이 맞춰 졌다면 새 커플은 결혼의 재미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고 전했다. 가을 개편을 맞아 ‘우결’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부터 105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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