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스틸러, "생애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서 기쁘다"
OSEN 기자
발행 2008.11.19 11: 33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할리우드 배우 벤 스틸러(43)가 “생애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서 기쁘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영화 ‘마다가스카2’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벤 스틸러와 크리스 락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벤 스틸러는 “생애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서 기쁘다”며 “서울은 공기가 굉장히 맑고 신선했다. 오늘 만나보게 돼서 반갑다”고 인사를 전했다. 벤 스틸러는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로 한국에서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을 했는데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2’도 흥행에 자신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 “‘마다가스카2’가 ‘트렌스 포머’의 기록을 깨길 바란다. ‘박물관은 살아있다2’도 곧 개봉을 하는데 그 영화도 흥행 신기록을 새우길 바란다. 제 영화가 계속 흥행 기록을 깨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실사 영화와 달리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를 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목소리 연기는 부스 안에서 혼자서 해서 외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며 “애니메이션에서는 어떤 목소리가 사용될지 몰라서 즉흥적으로 많은 시도를 해 본다. 목소리 연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비염이나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벤 스틸러는 배우이자 감독, 작가 TV 토크쇼의 사회자까지 다방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할리우드 만능 엔터테인먼트다.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미트 페이런츠’ 시리즈에 이어 2008년 개봉해 미국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트로픽 썬더’에 이르기까지 여러 편의 코미디 영화에서 남다른 재능을 선보였다. ‘마다가스카 2’는 알렉스(벤 스틸러), 얼룩말 마티(크리스 락), 기린 멜먼(데이빗 쉼머), 하마 글로리아(제이다 핀켓 스미스) 등 개성으로 똘똘 뭉친 뉴요커 4인방이 마다가스카 섬에 이어 아프리카 야생에서 벌이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내년 1월 8일 개봉한다. ‘마다가스카 1’은 2005년 전 세계적으로 5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당시 드림웍스 사상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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