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거짓말’ 신은경, “극 중 은영처럼 지금의 힘든 상황 이겨낼 것”
OSEN 기자
발행 2008.11.19 15: 35

“이번 드라마에서 겉은 연약하지만 속은 강인한 은영 역을 맡았다. 은영처럼 지금의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싶다.” 19일 오후 2시 여의도 MBC 경영센터에서 열린 MBC 새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조은정 극본, 배한천 이민수 연출)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은경은 드라마 속 배역이 실생활에 좌우될 때가 많다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신은경은 “다들 아시겠지만 지금 심적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고, 4살 된 아이도 뇌수종 판결을 받아 많이 아픈 상태다.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은경이라는 배우를 믿고 역할을 맡겨 주신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멋진 연기로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신은경은 ‘하얀 거짓말’에서 자신보다는 가족과 다른 사람들을 먼저 챙기는 착한 간호사 서은영 역을 맡았다. 자신을 버린 첫사랑에 대한 분노와 아버지의 수술비를 대신해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과 결혼하게 되지만 그 사람의 순수함을 지켜주려 노력하는 인물이다. 일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신은경은 “처음에는 이 역할을 잘 소화해낼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고 자신감이 없었다. 하지만 그 동안의 많은 경험을 통해 인생의 깊이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내가 맡은 역할에 대해 조금씩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처음으로 눈에 힘을 빼고 연기를 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았다. 주변에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좋은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 이 작품이 끝나면 진짜 여자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얀 거짓말’은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본능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정신적 성장이 멈춘 한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며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신은경, 김해숙, 김태현, 김유석 등이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흔들리지마’의 후속으로 오는 12월 1일 오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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