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도 겨울 준비 하세요'
OSEN 기자
발행 2008.11.19 15: 46

여름, 가을의 자외선 찌꺼기 깨끗이 청소해야 [건강칼럼] 동장군의 전령이 거리를 뒤덮으면서 집집마다 겨울 준비가 한창이다. 겨울옷을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창고에 묵혀뒀던 보일러나 난로를 손질하는 등 본격적인 월동준비에 나선 것이다. 계절이 바뀌면 여러 가지 준비할 것이 많아지듯 피부도 마찬가지다. 봄이나 여름, 가을철은 바캉스나 단풍 놀이 등 야외활동이 많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되는 빈도나 강도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모자나 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자외선을 피한다고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자외선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미, 주근깨, 잡티의 색소가 있는 부위는 정상 피부보다 자외선에 의해 더 짙어지므로 색소가 더 도드라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겨울이 되면 여름이나 가을 내내 신경이 쓰이지만 어쩔 수 없이 미루어 두었던 청소, 즉 얼굴에 짙게 쌓인 색소를 걷어내는 피부 청소가 필요하다. 청소가 힘들고, 몸이 땀으로 흠뻑 젖기도 하지만, 청소 후의 개운함과 더불어 집에 놀러온 친구 앞에서 뿌듯함을 느끼며 보람을 찾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름에 지속적으로 쌓인 색소를 청소하는 하면 거울을 볼 때마다 기분이 뿌듯하고, 또한 연말에 오래간만에 만나는 지인들에게 좀 더 젊어지고 환해졌다는 소리를 들게된다. 피부의 월동 준비의 수고가 보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얼굴청소의 방법, 즉 기미, 주근깨, 흑자 등 피부색소를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IPL이나 Q-nd:yag레이져, 토닝레이져, 필링, 미백관리 등 색소치료로 사용되는 방법은 치료횟수, 기간, 일상생활의 불편함 여부 등 각각의 치료방법마다 그 장단점은 다르다. 따라서 어느 한 가지 방법 혹은 한 번의 치료로 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피부타입, 라이프스타일, 기간 등을 고려해 피부 전문의와 함께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옷과 마찬가지로 계절에 맞는 피부 관리 만으로도 피부 젊음을 10년은 되돌리 수 있음을 명심하자. [글: 이상훈 천호이지함피부과 원장]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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