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이용 콜라겐 재생법 선보여
[건강칼럼]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볼 때면 깜짝 놀랄 때가 있다. 활기차고 곱던 자신의 모습은 어디가고 어느새 눈가에 잔주름이 그득하고 뺨은 처져 팔자주름이 얼굴을 덮은 중년의 모습이 눈앞에 있기 때문이다.
세월이 나만은 비껴 갈 줄 알았는데 어쩔 수 없이 내게도 세월의 흔적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얼굴이나 몸매가 경쟁력(?)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듯이 승진이나 비즈니스 거래에서 늙어 보이는 것 자체가 이미 마이너스 요인이다.
“조금만 늙어 보여도 뒷방 늙은이 취급 받아요. 거래처나 비즈니스 담당자가 대부분 30대라 늙은이 티내면 껴주지도 않아요.”
최근 병원을 찾은 40대 초반의 커리어 우먼인 ㄱ씨(41세)의 하소연이다. ㄱ씨는 “조금이라도 늙어 보이면 승진이나 비즈니스 만남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말을 요즘처럼 실감한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피부과를 찾는 중년 남성이나 여성이 공히 물어보는 것이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젊어 보일 수 있는가 이다.
여러 가지 치료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이 아마도 ‘써마지리프팅’이라는 치료법이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났으니 치료를 받거나 귀동냥으로 들은 사람이 꽤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써마지는 고주파 열에너지를 이용해 피부 표면의 손상 없이 피부 내 노화된 콜라겐을 대신하여 새로운 콜라겐을 재생시킨다. 새로운 콜라겐이 생성되면 피부가 탱탱해지고 주름을 완화시켜 피부에 탄력을 주게 된다.
최근에는 기존의 장비보다 효과가 향상된 새로운 기계가 개발되면서 시술시 통증은 줄이면서도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고주파를 체내 깊숙이 보낼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되면서 얼굴이나 목 뿐 아니라 복부나 힙 등도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 시술의 장점은 피부 표면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어 아무도 몰래 자연스럽게 젊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자외선과 관련이 없어 1년 내내 치료가 가능하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강도로 치료를 받으면 화상이나 피하지방 위축 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사와 상담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몸 속에서 새로운 콜라겐이 형성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므로 효과가 더디고, 피부타입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다.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피부의 표피(바깥 층)와 상부진피, 하부진피에 작용하는 여러 종류의 치료를 동시에 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써마지플러스’이다.
[글: 이은경 분당이지함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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