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박 인터뷰’의 김영선 PD가 KBS ‘추적 60’분의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 김영선 PD는 KBS 가을 개편을 맞아 지난 4년간 ‘추적 60분’ 진행을 맡은 구수한 PD의 뒤를 이어 21일 시청자에게 새로운 진행자로 인사 하게 된다. 김영선 PD에게 ‘추적 60분’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97년 KBS에 입사해 그 해 가을 조연출로 팀에 합류했고 25년 만에 최초의 여성 프로듀서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본인의 첫 연출작 역시 ‘추적 60분’을 통해 방송됐고(98년 5월), 이라크 자이툰 부대, 허리케인 참사지역 등을 누비며 맹활약 해왔다. ‘추적 60분’ MC를 여성이 맡게 된 것은 지난 2002년 경희대 김민전 교수 이후 이번이 두 번째며 여성 프로듀서로서는 첫번째다. 젊은 여성 PD를 기용한 것에 대해 홍성협 CP(책임프로듀서)는 “개편을 맞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보다 활력 있고, 기동성 넘치는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데 김영선 PD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PD는 스튜디오 진행뿐만 아니라 취재 현장도 함께 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선 PD는 “ ‘추적 60분’은 탐사보도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으며 PD들의 자존심이자, 상징이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게 된 것 자체가 영광이고 또 한편 굉장히 부담스럽기도 하다. 선배들이 쌓아온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추적 60분’은 가을 개편을 맞아 2TV 금요일 오후 11시 5분에서, 1TV 오후 10시 대로 옮겨 방송된다. miru@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