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대, 3년 만에 방송출연…“개그계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8.11.19 18: 20

개그맨 출신 사업가 박승대(41)가 지난 2005년 '노예계약 파문' 후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그간의 소회를 풀어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한 박승대는 "2005년 노예계약 파문에 휘말리며 마음 아픈 시간을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간 후배들에게 매몰차게 대한 것은 조금이나마 빨리 성공시키고자 싶은 마음에서였다. 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실패한 길은 죽어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는데...”라며 그간 마음고생이 작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이날 방송에서 박승대는 더욱 돈독해진 후배 개그맨들과의 우정 이야기와 지난해 7월 11살 연하 아내와의 행복한 결혼식과 첫 만남부터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연애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결혼 후 1년 만에 치러진 집들이를 통해 자신의 보금자리도 공개됐다. 그는 지난 추석날 태어난 딸 유선이에 대해 “아내를 닮길 바랐지만 나를 닮아 서운하다. 대신 긴 팔과 다리를 보며 위안을 삼는다”고 말해 웃음을 사기도 했다. 박승대는 “비 온 뒤 땅이 더욱 굳어진다고 했다. 앞으로 내가 필요한 자리에서는 더욱 최선을 다해 개그계의 큰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말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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