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주희정이 해결해 주리라 믿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11.19 21: 35

"주희정이 해결해 주리라 믿었다". 안양 KT&G가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주희정(16득점, 10어시스트)와 캘빈 워너(25득점, 4블록슛)의 활약에 힘입어 73-65로 승리했다. KT&G 이상범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초반 경기가 잘 안풀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슛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기죽지 말고 무조건 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행은 "집중력이 생기다 보니 4쿼터서 선수들의 기세가 살아났다"며 "결국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날 KT&G 마퀸 챈들러는 팀의 주포다운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섀넌효과' 때문. 챈들러는 4쿼터서 섀넌과 신경전을 벌이는 등 어려움은 계속됐지만 팀은 승리했다. 이상범 감독대행은 "챈들러에게 크게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며 "상대의 기록보다 너의 플레이에 중점을 두라고 말했다. 그랬던 것이 어쨌든 결과적으로 팀에 승리를 부른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행은 "일부러 1~3쿼터 동안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위해 노력했다"며 "4쿼터서 주희정이 해주리라 믿었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