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왕’, 시민 참여 뉴스쇼로 신선함 돋보여
OSEN 기자
발행 2008.11.19 22: 35

전 국민이 기자가 되고, 뉴스의 앵커가 된다? 우리 가족, 회사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를 시청자가 직접 전하는 국민소통 버라이어티 ‘뉴스왕’이 19일 첫 방송됐다. ‘뉴스, 더 이상 보지만 말고 즐겨라’라는 컨셉트로 기획된 시청자 참여형 프로그램 ‘뉴스왕’은 ‘9시 뉴스’를 통해서는 들을 수 없는 세상의 소식들을 시청자들이 직접 전하며 안방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윤인구, 박지현 아나운서와 김C, 김나영이 함께 진행한 ‘뉴스왕’에서는 매일 3시만 되면 전 직원이 물구나무 서기를 하고 함께 체조를 하는 회사가 첫 뉴스로 공개됐다. 회사 직원들은 인터뷰를 통해 “하루에 30분 정도 따로 시간을 내서 전 직원이 함께 물구나무를 서고, 가벼운 운동을 한다. 업무력도 향상되고 직원들이 공통적으로 통하는 주제가 있어 회사 생활이 즐겁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19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하늘에서 결혼식 이벤트를 선보인 결혼 1년차 부부의 소식과 동물원의 거만한 곰을 고발한 한 주부의 이야기 등이 전파를 탔다. 특히 29년 전 엄마를 찾으러 나간 딸을 잃어 버린 노부부의 소식과 6살의 최연소 수중 발레 선수의 이야기 등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방송 후 게시판에는 ‘시민들이 직접 아나운서 역할을 하는 것이 신선했다’ ‘심각한 소식만 알려주는 뉴스가 아닌 재미있고 신나는 뉴스가 전해져 보는 내내 즐거웠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방송 부탁한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ricky337@osen.co.kr KBS '뉴스왕'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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