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판도 변화, ‘바람의 나라’ 1위, ‘종합병원2’-‘화원’ 각축
OSEN 기자
발행 2008.11.20 08: 29

‘베토벤 바이러스’ 떠난 수목 드라마 경쟁에서 ‘바람의 나라’가 수혜자로 떠오르며 1위 자리에 우뚝 섰다. ‘종합병원 2’와 ‘바람의 화원’은 근소한 차이의 시청률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1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의 나라’는 16.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수목드라마 시청률 2위 자리를 계속 지켰지만 정상에 있었던 MBC ‘베토벤 바이러스’ 종영에 수혜작이 된 셈이다. 이날 첫 방송된 MBC ‘종합병원 2’은 13.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14년 전 인기리에 방영된 의학드라마 ‘종합병원’의 속편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음이 증명됐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재미있다”와 “기대 이하다”로 나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SBS ‘바람의 화원’은 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합병원 2’의 시청률에 0.8% 포인트 뒤지고 있지만 차이가 미비해 각축이 예상된다. 과연 ‘베토벤 바이러스’ 떠난 수목극 전쟁터에서 ‘바람의 나라’가 끝까지 1위 자리를 지킬지, ‘종합병원2’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그릴지, 혹은 ‘바람의 화원’ 후속인 ‘스타의 연인’이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또다시 수목극 판도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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