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김주혁 주연의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가 개봉 5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10월 23일 개봉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침체된 한국영화계의 부활의 불씨를 지폈다. 개봉 5주 차인 20일 현재 17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이로써 ‘아내가 결혼했다’는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긴 몇 안 되는 한국영화로 기록됐다. 여전히 240개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00만 관객을 돌파를 코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파격적인 소재, 제한된 상영등급, 영화의 비수기인 10월 개봉 등 여러 가지 약점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영화 흥행의 중요 요소인 입소문(Word of Mouth)의 힘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손예진 김주혁은 20일 개최되는 제29회 청룡영화상의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이중결혼이라는 도발적인 소재에서 비롯된 열띤 논쟁으로 극장가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