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서울과 챔프전 진출을 다투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8.11.20 09: 37

"현재 가장 중요한 목표는 서울과 경기를 갖는 것이다".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호텔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정규리그 1위인 수원 차범근 감독과 2위 서울 세뇰 귀네슈 감독을 제외한 4개팀의 사령탑이 참석, 오는 22일과 23일 개최되는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출사표를 밝혔다. 정규리그서 15승6무5패 승점 51점으로 3위를 차지한 성남 일화 김학범 감독은 "6강에 올라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즐겁다"면서 "여기에 모인 모든 팀들이 실력이 뛰어나다.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경기를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6강 플레이오프 상대인 전북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면 그동안 좋지 않았던 상대전적을 뒤엎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 준다면 힘이 날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라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 주시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대답했다. 올 시즌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던 수원-서울-성남의 '빅3'중 3위로 처진 것에 대해 김 감독은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우리 선수들은 위기에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 시즌에도 그랬고 선수들이 막판에 경기력이 떨어졌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후반기 팀에 합류한 이동국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약간의 침체기는 있었다. 그러나 점점 좋아지고 있다.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서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학범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면서 "지금 모인 4팀간의 경쟁서 살아 남아 서울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투는 것이 목표"라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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