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후, “최종 목표는 대표팀에 뽑히는 것”
OSEN 기자
발행 2008.11.20 12: 29

신생팀 강원FC에 우선 지명된 실업축구 최고의 골게터인 김영후(25)가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2009 시즌부터 K-리그 무대를 밟게 된 김영후는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9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K-리그 진출이) 기쁘지만 많이 부담도 된다”며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드래프트가 모두 끝난 뒤 인터뷰에 응한 김영후는 말끔한 차림으로 나타나 “내년에 활약하지 못하면 역시 내셔널리그 선수다라는 말이 나올까봐 책임감이 크다”며 기대보다는 부담감이 마음 속에 자리잡았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영후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26경기에서 30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올라 2009년 신인드래프트 신청자 가운데 최대어로 주목 받았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서 김영후를 지도하다 강원 FC 초대 감독으로 오른 최순호 감독은 그를 우선지명했고 애제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실업축구 신기록인 8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은 김영후는 9월 20일 천안시청과의 경기에서는 혼자 7골을 터트리며 팀의 10-4 승리를 이끌었다. ‘ 김영후는 “첫 번째 목표는 K-리그에 진출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 목표는 대표팀에 뽑히는 것이다”며 최종목표인 국가대표팀을 향해 정진하겠다는 각오다. K-리그에 대해서는 “내셔널리그보다 확실히 다르다. 특히 압박이 좀더 심하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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