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이란전 대비해 조기 소집 필요"
OSEN 기자
발행 2008.11.20 17: 47

허정무 감독이 이란 원정을 대비해 대표팀 조기 소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허정무 감독은 20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서 가진 귀국 인터뷰에서 "이란전이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란전이 열리는 2월이 프로구단들이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는 시기이기에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것이다.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정무 감독이 바라는 해결책은 다름 아닌 대표팀의 조기 소집. 허정무 감독은 "이 문제는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하고 각 구단이 협조해야 해결되는 부분이다"고 전제한 후, "오는 12월 7일 K리그 플레이오프가 끝난 후 대표팀에게 훈련시간을 줬으면 좋겠다. 겨울에 쉬지 않고 월드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내 허정무 감독은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해외파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지난 15일과 16일 각각 소속팀의 경기를 치른 후 대표팀에 합류한 이들은 대표팀 전술의 핵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허정무 감독은 "소속팀 일정과 대표팀 일정이 겹쳐 쉽지 않은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란 원정은 더욱 힘들 것이다. 이들이 다치지 않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이란전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stylelomo@osen.co.kr 허정무 감독이 마중 나온 부인 최미나 씨와 함께 공항을 빠져 나가고 있다./인천공항=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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