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더블-더블' KTF, 모비스 4연승 저지
OSEN 기자
발행 2008.11.20 20: 46

KTF가 모비스의 4연승을 저지하며 2승고지에 올랐다. 부산 KTF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스티브 토마스(21득점, 15리바운드)와 신기성(13득점,8 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76-69로 승리했다. 올 시즌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한 KTF는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기 위해 경기 시작부터 독한 마음을 먹고 경기에 임했다. KTF는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들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모비스를 압박했고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KTF는 스티브 토마스가 골밑에서 활약한 KTF가 모비스를 41-36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송영진도 3점슛 한개를 포함해 전반서 8득점을 기록하며 3연승의 모비스에 앞서가고 있다. 모비스도 던스톤과 블랭슨이 15득점을 합작하며 반격했다. 우승연은 3점슛 2방을 성공시키며 외곽포를 가동중이다. 3쿼터서도 KTF의 활약은 대단했다. 패배에 젖어있던 모습과는 다르게 골밑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토마스가 신기성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받아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4연승에 도전하는 모비스도 경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모비스는 김효범이 내외곽에 걸쳐 큰 활약을 펼치며 KTF를 위협했다. 모비스는 4쿼터 6분49초경 김효범의 3점포가 림에 작렬하며 66-64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TF가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KTF 신기성의 3점슛으로 한 숨 돌린 뒤 송영진과 피터스가 연달아 득점을 올려 순식간에 73-64로 재차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KTF는 경기 종료직전 모비스가 김현중의 3점포로 재개된 추격을 잠재우며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 20일 전적 ▲ 부산 부산 KTF 76 (17-13 24-23 17-19 18-14) 69 울산 모비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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