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홍당무' 이경미 감독, 청룡상 신인감독상 수상
OSEN 기자
발행 2008.11.20 20: 56

영화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이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29회 청룡영화상의 각본상에 이어 신인 감독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미쓰 홍당무’는 툭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삽질의 여왕 양미숙(공효진 분)이 짝사랑하는 남자(이종혁 분)의 연애를 막기 위해 벌이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박찬욱 감독의 첫 제작 작품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경미 감독은 2004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박찬욱 감독의 눈에 띄었으며 이후 ‘친절한 금자씨’의 연출부로 현장 경험과 연출 노하우를 쌓았다. 이 날 이경미 감독은 함께 후보에 오른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경축 우리사랑’의 오점균 감독, ‘무방비 도시’의 이상기 감독,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을 제치고 청룡영화상의 신인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청룡영화상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신인감독상 등 18개 부문에 걸쳐 시상식이 이루어지며, 총 98편의 작품이 최우수 작품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7시 25분부터 KBS 2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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