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청룡상 진행 미숙…시청자 '원성'
OSEN 기자
발행 2008.11.20 21: 09

배우 정준호가 청룡영화상 사회를 맡아 미숙한 진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정준호는 7년째 청룡영화상 사회자로 진행을 맡고 있다. 정준호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KBS 여의도 홀에서 열린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의 사회를 김혜수와 함께 진행했다. 매끄럽게 진행을 주도하는 김혜수와 달리 정준호는 미숙한 진행으로 빈번히 흐름이 끊어지게 했다. 정우성이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러 나왔을 때,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영화 제목을 혼동하며 ‘좋은 놈 멋진 놈 나쁜 놈’이라고 불러 배우를 당황하게 하며 영화관계자들의 폭소까지 자아냈다. 또한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이후 무대에서 계속 진행을 했어야 했는데 다시 진행단상으로 올라가 “들어오는 게 아니었다. 다시 나가겠다”고 하면서 다시 무대로 나가 명예 인기스타상 진행을 계속했다. 정준호는 청룡영화상 시상식 사회를 모두 마치고 “진행의 미숙한 점이 있다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청룡영화상 게시판에는 “김혜수씨의 매끄러운 진행에 구정물을 튀기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라며 “전날 술이라도 드신 건지 연발되는 말실수와 웃기지도 않은 농담들은 언제까지 계속 하실 건가요? 정말 짜증이 나서 도무지 시청 불가할 지경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한 “정준호 사회 이번처럼 엉망으로 하는 거 처음 봅니다. 작정하고 망치려고 하는 사람같이 보입니다. 김혜수씨가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불안해서 못 보겠습니다”라고 글도 있었다. 이후로 많은 시청자들이 정준호의 사회에 불만을 표시하며 댓글을 올렸다. crystal@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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