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 1라운드를 나쁘지 않게 마감했다". 대구 오리온스는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4-79로 승리했다. 이로써 1라운드를 5승 4패로 마감한 오리온스 김상식 감독은 "비시즌 동안 연습을 많이해서 그런지 경기를 하면서 다시 자신감을 찾고 있다. 1라운드를 나쁘지 않게 마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오리온스에게는 김승현의 고질적인 허리부상이 시즌 내내 안고 가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승현은 선발출전하지 않고 종료 4분 여를 남겨 놓고 팀이 위기에 빠지자 코트에 투입됐다. 전자랜드가 10점차로 추격하지 김승현은 코트로 들어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허리가 고질적인 부상이다. 하지만 재활을 꾸준히 해서 지난 시즌처럼 부상을 당해 계속 쉴 것까지는 없다. 하루 이틀 치료하면 다시 경기에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스는 오는 22일 2라운드 첫 경기로 KTF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7rhdwn@osen.co.kr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대구 오리온스의 경기가 20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져 94-79로 대구 오리온스가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스 크리스와 김상식 감독이 손을 맞대며 기뻐하고 있다./인천=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