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청룡영화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20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KBS 여의도 홀에서 김혜수와 정준호의 사회로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임순례 감독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작사 MK픽쳐스의 심재명 사장은 “임순례 감독이 따듯하고 세밀하고 연출을 잘 해주신 것 같다”며 “비인기 종목의 사람들, 비주류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하셨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신 임순례 감독님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엄태웅은 “저 혼자 남자라서 불편하고 그랬지만 나중에는 편하게 촬영을 했다. 이런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고 털어놨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 덴마크를 맞아 9번의 동점과 2번의 연장전, 그리고 승부던지기까지 128분 동안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은메달에 머문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김지운 감독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감독상 촬영상 미술상 최다관객상 등 4개 부분을 수상했다. 제29회 청룡영화상에서 최다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9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추격자'는 남우주연상 부분에서만 수상자를 냈다. - 아래는 수상자(작)이다. 최우수작품상='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임순례 감독) 감독상=김지운 감독(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남우주연상=김윤석(추격자) 여우주연상=손예진(아내가 결혼했다) 남우조연상=박희순(세븐데이즈) 여우조연상=김지영(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남우신인상=강지환(영화는 영화다) 소지섭(영화는 영화다) 여우신인상=한예슬(용의주도 미스신) 신인감독상=이경미 감독(미쓰 홍당무) 촬영상=이모개 촬영감독(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조명상=강대희 조명감독(모던보이) 음악상=방준석 음악감독(고고70) 미술상=조화성(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기술상=인사이트 비주얼(모던보이) 각본상=박찬욱 이경미 박은교(미쓰 홍당무) 청정원 단편영화상=최정렬 감독(잔소리) 인기스타상=설경구 정우성 손예진 김하늘 한국영화최다관객상=‘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베스트커플상=김주혁 손예진(아내가 결혼했다) 명예 인기스타상=故 최진실 crystal@osen.co.kr
